2026
TATTOOIST DOY, CHECK SHIRTS
자기 분야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가지고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워커
화려한 런웨이의 판타지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일 잘하고 취향 확실한 사람들의 진짜 일상'을 담아 브랜드의 현실적인 감도와 특별함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출퇴근을 반복하는 ‘오피스 워커’가 아닙니다.
매일 마주하는 모니터 앞에서, 혹은 거친 작업대 위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지독한 취향을 무기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크리에이티브 워커(Creative Worker)’입니다.
그 첫 번째 기록은 2020년 국내 최초 타투 노동조합인 ‘타투유니온’을 만들고
문신사법 법제화를 위해 6년간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김도윤(DOY)님과
워커들의 가장 익숙한 유니폼이자,동시에 나만의 감도를 드러내는
가장 완벽한 캔버스인‘체크 셔츠’입니다.
ARTIST POV : TATTOOIST DOY / 김도윤
BY CUSTOMELLOW


타투이스트로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취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패션’은 어떤 의미인가요?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의 특징이 제가 추구하는 미감을 제 작품 뿐만 아니라, 외형이나 말투에서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브랜딩의 영역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몸에 평생 남는 그림을 남기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예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패션은 제 직업과 완벽하게 동기화 되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타투와 패션을 함께 놓고 봤을 때, 두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디테일’은 무엇인가요?
마무리, 즉 완성도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것도 그 행위의 시작이 되는 도구와 준비부터 손을 놓는 순간까지의 모든 것이 작품의 완성도가 됩니다. 패션도 기본에 충실하고, 마감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투는 한 사람의 몸에 오랫동안 남는 것이고, 옷은 매일 바뀌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래 남는 것’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한 도윤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도전의 무게감이 다를 것 같습니다. 타투는 내 생애와 동일한 생명을 가지기에 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나 자체가 됩니다. 패션은 자유롭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내 기분에 맞출 수 있고요. 두 가지의 차이를 잘 알고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작업할 때의 옷과 일상에서의 옷을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작업을 할 때는 제가 손님에게 드려야하는 영감과 이미지를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만들어드릴 타투가 어떤 것인지를 제 행색으로 인지시켜드리는 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입니다. 일상에서는 제가 편한 옷, 그리고 아내와 딸들이 좋아할 옷을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 직업은 마지막까지 타투이스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몸에 그림을 남기는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인식되고 싶습니다.